Bill Evans · Peace Piece
빌 에번스와 에바 캐시디를 떠올리면 정적, 서정, 공간감이라는 특성이 먼저 떠오릅니다. 〈Peace Piece〉는 그 느낌을 따라 골라 둔 곡입니다.
반복되는 바탕 위에서 선율이 조금씩 달라지는 데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. 음량을 줄여도 피아노의 몸체와 여운이 가늘어지지 않는지 살펴볼 만합니다.
변화가 큰 곡 사이에 이런 음악을 놓아 두면, 작은 차이를 듣는 쪽으로 귀를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.
들을 때 살펴볼 점
- 반복되는 바탕과 선율이 서로를 가리지 않는지
- 페달과 음의 여운이 사라지는 순간